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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4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 1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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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영세중립국. 취리히. 베른. 스위스 은행 등등이다.
그러나 정작 [관광]으로 스위스를 간다고 하면 십중팔구는 몽블랑, 융프라우요흐, 빙하특급등을 떠올리게 된다.
융프라우요흐는 몇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먼저 날씨.
3천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물론 내가 산을 직접 타고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오로지 [풍경]을 위해서라도 좋은 날씨는 최우선적인 필요 조건이 된다.
실제 많은 분들이 그 높은곳까지 올라가서 구름만 잔뜩 보고 오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행 열차표를 구매해 오르는 방법이다.
비용이 상당하다.(15만원 정도 한다). 다만 새벽 첫차(06시 40분)을 타면 할인이 꽤 크다.
그러나 할인을 빼더라도 나는 꼭 이 시간의 열차를 타길 권한다.
그 이유는 첫째
이른 시간이 오르는 만큼 내려오는 열차를 고를수 있고, 그만큼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맑은 하늘을 볼 기회가 늘어난다.
둘째
융프라우요흐 열차는 마지막이 오후 3시다. 올라가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융프라우요흐만 딱 볼게 아니라면 클라이네샤이덱,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등 돌아볼 곳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선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부르넨 둘중 한곳을 골라 내려와야 한다.
내 경우엔 라우터브루넨으로 올라가 그린델발트로 내려왔다.

이렇게 해서 정상에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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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전망대를 거쳐 밖으로 나가게 되면 융프라우요흐다.
3500미터가 넘는곳이라 산소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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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날 보게 되는 이 빙하는 정말 감격 그 자체다.
수백, 수천미터가 넘게 펼쳐진 이 빙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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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전망대이다.
건물의 창분과 발코니등을 보면 빙하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스핑크스 전망대 안에는 간단한 스낵바, 매점, 전망대와 기념품 파는 곳이 있고, 빙하 속을 파서 만든 얼음동굴(얼음궁전이라 불리운다)이 있다.
모두 돌아보는데는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열차시간 역시 1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배차가 되어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돌아보고 바로 내려온다면 정오 무렵이면 클라이네샤이덱으로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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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이긴 하지만 밖에 나와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수 있다.
인터라켄 동역의 날씨가 영하 0도라면 이곳의 날씨는 영하 20도쯤 된다.
겨울옷을 반드시 챙기는것이 좋다.
바람역시 굉장히 강하게 불지만, 카메라 사용은 이상이 없었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 노출을 하면 배터리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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